한국보다 먼저 아이폰이 출시되는 베트남...이유는?

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드디어 대한민국에도 아이폰 15가 정식 출시됩니다. 1차 출시국보다 3주가량 늦었는데요. 이는 1차 출시국들 뿐만 아니라 9월 29일에 아이폰 15가 출시된 베트남보다 늦은 날짜입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한 기사 내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이폰15 출시 첫날 베트남인들이 최신형 아이폰 구매에 지출한 돈이 1 조동(41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15 공개와 더불어 베트남을 2차 출시국에 포함시키며 베트남 아이폰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예년보다 빨라진 최신형 아이폰 출시는 베트남 아이폰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올 들어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실적부진을 겪어온 스마트폰 유통체인들에게도 가뭄에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최대 스마트폰 유통업체중 하나인 테저이지동(The Gioi Di Dong)은 아이폰15 출시일 첫날인 29일 1만 5000여 대를 판매해 5000억 동(205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FPT숍(FPT Shop)도 29일 자정까지 5000여대 기기를 판매해 1500억 동(610만 달러)을 벌어들였습니다. 셀폰 S(CellphoneS), 숍덩크(ShopDunk), 호앙마모바일(Hoang Ma Mobile), 지동비엣(Di Dong Viet) 등 중소규모 유통체인들도 수천 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모처럼의 관심을 즐겼습니다.

애플제품 수입업체에 따르면 2차 출시국 공식 출시일인 지난달 29일 베트남 소비자에게 인도된 아이폰15는 3만 5000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액 기준으로는 1 조여동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베트남인들이 최신형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 출시 당일 거금을 쏟아부은 두번째해이자 2년 연속 1 조동 이상을 지출한 해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아이폰 14 출시 당일에도 베트남인들은 5만 5000대 구매에 1조 5000억 동(6150만 달러)을 지출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애플 공식 온라인스토어가 공식 판매가를 공개한 것과 스마트폰 유통체인간 경쟁 격화로 각 업체가 내세웠던 아이폰 15 사전예약 판매가격이 전년에 비해 저렴해진 것도 이번 사전예약률을 끌어올리는데 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이날 배송된 3만5000대는 당초 사전예약분에 미치지 못했는데 이는 최상위제품인 프로맥스 모델을 중심으로 초기 제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일부제품의 경우 제품 배송일정이 11월까지 연기된 상태입니다.

한편, 지난해 아이폰14 판매의 경우, 프로와 프로맥스 등 상위모델 판매량이 80~90%를 차지했던 반면, 올해 아이폰 15 프로 및 프로맥스 판매량은 60~70%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의 소비행태 변화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판매체인은 올해 아이폰 판매고가 전년대비 10~1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등 대부분의 유통체인들이 연말까지 아이폰 15 판매에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베트남 아이폰시장을 추적해온 시장전문가 호앙 후이(Hoang Huy)씨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 집마련, 자동차 구매에 엄두를 못 내던 청년들에게도 아이폰은 월급 1~2개월치를 모을 수 있다면 구매 못할 상품도 아니다"며 “특히 아이폰의 경우 1년에 한 번 신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위해 사전에 지출계획을 세울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후이 씨는 “애플이 베트남시장을 주목하며 2차 출시국에 지정한 것은 오랜 조사 끝에 잠재력에 주목한 것이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며 향후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거듭될수록 더 높은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

 

 

아이폰 15를 구매하기 위해 1차 출시국인 태국으로 가서 줄을 서는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아이폰 15를 구매하기 위해 태국으로 원정을 간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크게 든 의구심은 태국도 아이폰 1차 출시국인데, 대한민국이 아이폰 3차 출시국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꾸준하게 증가하여, 2022년 4분기 기준으로는 점유율 34%를 달성하였습니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20대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65%는 애플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베트남은 신규 아이폰의 3차 출시국입니다.

 

반면, 베트남의 아이폰 점유율은 2022년 기준 약 13%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올해부터 아이폰 2차 출시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베트남의 성장성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만, 대한민국이 아직도 3차 출시국이라는 것은 이해가 안 갑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애플의 ‘한국 소비자 홀대론’이 진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대한민국 환율 고점에 적용된 아이폰 원화 가격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잘 팔리는 것을 보면 아이폰의 대단함이라고도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Won월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독하기, 공감(❤) 눌러주시면 더! 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