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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도 결혼과 출산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찌민에서 그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데요. 이러한 호찌민에서 이색적인 유행이 퍼지고 있다고 해서 소개해드리고자 기사를 가지고 왔습니다.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싱글 여성에게 ‘잘생긴 남편’을 대여해 결혼사진을 찍는 서비스가 유행입니다.

멋진 남편에 걸맞는 신부의 모습을 연출해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웨딩 촬영이 베트남 젊은 싱글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는 6일 전했습니다.

호찌민시 8군에 사는 킴 풍(22, 여)씨는 한 번도 연애 경험이 없습니다. 풍 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연히 ‘잘생긴 신랑 대여’ 서비스를 발견했습니다. 광고에는 수백만 명이 ‘좋아요’를 눌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녀는 평소 ‘모솔(모태솔로)’이라고 놀리는 친구들을 깜짝 놀라 켜려고 ‘잘생긴 남편’을 대여해 결혼사진을 찍었습니다. 신부가 되는 경험을 해보는 데 드는 비용은 단돈 10만 동(약 5500원)이었습니다.

스튜디오 대표인 푸엉(23,여)씨는 지난해 9월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결혼사진을 찍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 하는 젊은 여성들이 늘면서 이런 트렌드가 생겼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실 신랑 대여 서비스는 우연한 발상에서 시작됐습니다. 과거 웨딩 촬영의 과정과 신랑 신부의 로맨틱한 순간을 보여주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더니 많은 누리꾼들이 “신랑을 제공하라”는 장난스러운 댓글을 달았습니다. 남자 친구가 없는 많은 여성들은 아름다운 웨딩 촬영을 하고 싶은데, 신랑이 없으니 신랑을 제공해 달라는 메시지를 연이어 달자 수천 명이 공감을 눌렀습니다. 이에 푸엉 씨는 ‘멋진 남편에 걸맞은 신부의 모습을 촬영해서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신랑 대여’ 서비스는 매년 9월 사전 예약 고객 중 15명만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올해는 400명이 예약을 했지만, 이중 15명만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고객은 메이크업과 웨딩드레스 대여 등의 모든 서비스를 포함해서 단돈 10만동만 지불하면 됩니다.

 


스튜디오에서는 세 가지 스타일의 남편을 제공합니다. 따뜻하고 성숙한 남편, 쿨하고 카리스마 있는 남성, 학구적이고 부드러운 남성의 세 가지 스타일을 제공하며, 여성들은 본인의 마음에 드는 남편을 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랑 대여 웨딩 촬영 서비스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평생 한 번 있는 신성한 결혼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결혼사진이란 실제 결혼 상대랑 찍어야 한다. 미래의 남편이 연출된 결혼사진을 보면 분명히 실망할 것”이라는 의견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웨딩 촬영 전문가인 호아 씨는 “아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본인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본인의 만족을 위해 사는 경향이 강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반드시 결혼을 선택하지도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남자친구나 결혼 상대가 생기면 오해를 피하기 위해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성소수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가족과 친지들의 편견 때문에 성별을 바꾼 모습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없는 20세 남성 자후이 씨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랑 옆에서 결혼사진을 찍다가 울음을 터뜨렸다”면서 “몇 시간 동안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서울신문 나우뉴스)

 

 

 

 

 

2022년 기준 베트남 호치민시의 합계출산율은 1.39명 입니다. 2022년 베트남 전국 합계출산율이 2.01명 인 것을 감안하면 호찌민시의 출산율은 매우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급격하게 출산율이 낮아진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베트남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과거와 달리 자기만의 커리어를 쌓고 경제적으로도 독립함으로써, 자기 기준에 맞는 남성이 아니면 결혼을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잘생기고 능력 좋은 남편이 아니면 아예 결혼을 생각하지 않겠다는 잠재적인 의식이 '남편 대여 서비스'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지만, 단 돈 5,500원에 15명만 뽑아 결혼 사진 촬영을 해주는 것을 보면 마케팅 전략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이슈를 끈걸 보면 매우 성공적인 마케팅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Won월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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