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의 전쟁] 베트남에서 마약 밀반입은 무조건 사형...

안녕하세요 WON 월드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마약 문제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급속하게 확산된 마약들로, 이제는 마약 청정국이 나라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오늘은 베트남의 마약 관련 소식을 가져와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마약류 밀반입 혐의로 법정에 선 피고인 3명의 모습 (출처 : VNexpress)

 

 

 

베트남으로 마약류를 밀반입한 캄보디아인과 현지인 등 3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1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남부 빈프억성 법원은 캄보디아인 A씨(36)와 20대 베트남 남성 두 명에게 각각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작년 6월부터 캄보디아에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마약류를 들여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베트남 공안은 국경 부근 국도에서 헤로인과 메스암페타민(필로폰) 31㎏을 소지하고 있던A 씨를 검거한 뒤 수사에 나서 현지인 2명도 추가로 붙잡았습니다.

 

공안은 현지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총기 2정과 실탄도 압수했습니다.

 

베트남은 마약 범죄에 강하게 대처하는 나라입니다.

 

마약류를 반입하다 적발되면 2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됩니다. 특히 헤로인 600g 이상 또는 2.5㎏이 넘는 필로폰을 소지하거나 밀반입하다가 적발되면 사형에 처합니다.

 

또 헤로인 100g 또는 다른 불법 마약류 300g 이상을 제조하거나 유통하다가 걸려도 같은 처벌을 받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압수한 마약을 불태우는 캄보디아 공무원들의 모습

 

 

 

현재 다수의 마약이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 밀수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 전역의 마약 밀수 허브가 된 상태입니다. 캄보디아가 마약 수출 물류센터가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부패한 정권을 들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전 세계 140국 조사 중 캄보디아 139위입니다. 탈레반이 정권을 잡고 있는 아프가니스탄(138위)보다 순위가 낮고, 유일하게 뒤에 있는 나라는 경제가 파탄 난 베네수엘라(140위) 뿐입니다. 

 

나라가 극심하게 부패하다 보니, 마약을 유통해도 뇌물만 적당히 주면 체포를 피해 갈 수 있고 이에 따라 다수의 마약들이 캄보디아를 거쳐 주변국가로 쉽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마약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지만, 값싸게 마약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육로로 접해 있다 보니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마초 카페

 

 

현재까지 효과적인 마약 통제에 대한 답을 아직 인류는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21세기가 되기 전부터 마약(대마초 중심) 구매를 양성화한 네덜란드 케이스가 해답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부작용들이 수반되기 때문에 정답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마약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규제 또는, 마약 거래의 양성화 둘 중에 하나를 굳이 고른다면 마약 밀수 조직들의 수익을 줄이는 마약 양성화를 택하겠습니다. 미국이 DEA를 통해 남미 마약상들을 강력하게 소탕하였지만, 아직도 마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극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류사회에서 마약 관련 문제들은 우리가 꼭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모두가 노력하여 현명한 해결방안을 찾았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Won월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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