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2022년도 곧 마무리가 됩니다. 오늘은 2022년 한 해 베트남 물가 상승률에 대한 뉴스를 가지고 왔습니다.
베트남의 올해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와 정부와 소비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30일 통계총국에 따르면, 2022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15% 상승한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또 식품과 휘발유•석유•가스 등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59%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물가상승률은 정부의 목표치 4% 이내 및 다수 연구소와 국제기관 등의 예상치 4% 내외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응웬 티 흐엉(Nguyen Thi Huong) 통계총국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견실한 회복과 함께 생산비용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상품과 필수서비스 가격이 상승했지만 물가는 기본적으로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국내 석유 및 휘발유 가격은 34회 조정돼 석유는 28%, 휘발유는 11.5% 상승해 CPI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했습니다. 또 쌀은 1.22%, 식료품은 1.62%, 주택 및 건축자재는 모두 3.11% 올랐습니다. 반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억제되고 공급량이 늘면서 돼지고기 가격은 10.68% 하락했고, 주택임대료는 1.83% 떨어졌고, 우편·통신요금도 0.37% 내렸습니다. 금값은 5.75% 상승했고, 달러에 대한 동화(VND) 환율은 11월 초 2만 4800동으로 사상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연초대비 2.1% 상승한 수준인 2만 3600 동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흐엉 총국장은 “정부는 급등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사회경제적 발전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시에 시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
베트남 개정 헌법에는 베트남 경제를 '소유형식, 경제구성이 다양한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시장경제'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다른 나라들과의 교역을 위해서 시장경제 체제를 유지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회주의 이념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내면에는 공산당 1당 독재체제를 유지가 있습니다. 공산당 1당 독재체제 유지의 가장 좋은 명분이 바로 무엇일까요? 바로 경제성장입니다.
꾸준한 경제 성장을 위해서 분배보다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빈부격차가 크게 발생합니다. 이렇게 발생하는 빈부격차에 대한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물가 안정이 필수적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경제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지금까지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온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금리인상으로 촉발된 대외변수에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급등한 유가를 잡기 위해 고정 유가제를 유지했지만, 이를 버티지 못한 주유소들은 기름을 안 팔기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오토바이에 넣을 기름을 구하기 위해 주요소를 전전하고 엄청나게 줄을 서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외부변수에 의한 공산당 체제에 대한 도전이 끊임없이 일어날 것입니다. 베트남과 밀접한 관계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중국에서의 경험이 있습니다. 베트남과 중국은 다릅니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정치 리스크를 대비하지 않으면 중국에서의 실패를 되풀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적인 변동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경제적 사회적 변동에도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Won월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독하기, 공감(❤) 눌러주시면 더! 더!! 감사드립니다.
'베트남 경제전망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국민 메신저, 잘로 주식 거래 시작 (28) | 2023.01.03 |
---|---|
베트남, 2023년 임금 상승률 아시아 최대폭 전망 (33) | 2023.01.02 |
베트남 증시 급락, 이 노래의 끝은 어디인가? (14) | 2022.12.27 |
이재용 삼성 회장, 베트남 방문 (16) | 2022.12.24 |
중국 펀드 5배 수익률의 베트남, 지금 투자해도 될까? (20) | 2022.12.20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