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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이 베트남에 사는 저에게도 체감할 수 있는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전기요금 인상인데요. 오늘은 베트남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대해서 다뤄 보겠습니다.

 

 

베트남 전력공사 (EVN)의 모습

 

 

베트남정부가 베트남전력공사(EVN)의 손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전기요금을 두 자릿수 인상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이에 따라 공상부의 전기료 소매가격도 곧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레 민 카이(Le Minh Khai) 부총리가 서명한 결정에 따르면, 전기요금은 3일부로 구간별로 kWh(킬로와트시) 당 최저는 1826.22(7.8센트)로 13.7% 인상됐습니다. 또 최고는 2444.09(10센트)로 28.2% 인상되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이 반드시 소매가격 인상으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경신된 전기 생산비용과 함께 인상된 전기요금은 공상부가 올해 소매가격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상부의 전기요금 소매가격은 kWh당 1864.44동(7.9센트)으로 2019년 이후 변동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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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N은 지난해 31조동(13.2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생산비용이 크게 늘었는데도 전기요금은 인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EVN은 그동안 계속 전기요금 인상을 요청했었습니다.

EVN의 요구를 검토중인 공상부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으면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요금 소매가는 곧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전기요금이 실질소득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사실상 인상 방침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에너지데이터 플랫폼 글로벌페트로프라이스(GlobalPetroPrices)에 따르면, 베트남의 전기요금은 동남아에서 비싼 편에 속하는 필리핀의 절반 수준이고 인도네시아와 태국보다도 낮습니다. 반면 라오스, 러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터키보다는 비쌉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답게 모든 물가를 정부에서 강력하게 통제합니다. 이에 소매 전기요금도 2019년부터 약 4년간 인상하지 않아 왔습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오른 국제 에너지 가격에 따라 이제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정권동안 에너지 가격 인상을 막아오다고, 이제 엄청나게 전기, 가스 요금을 올리게 될 대한민국의 상황과 비슷합니다. 아직까지 베트남의 에너지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석유 소매 가격도 유동적으로 오르게 되었고 전기요금도 꾸준히 인상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금과 같은 물가 상승은 저 같은 고정급여자에게는 엄청난 타격입니다. 아무리 각자도생의 시대라고 해도 삶이 더 어려워 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소득원을 찾는 방법 밖에 없겠죠?

 

 

 

 

지금까지 Won월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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