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작된 전 세계적인 금리인상이 베트남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광풍이 불었던 베트남 주식 시장의 열기는 한 풀 꺾이고, 베트남의 뭉칫돈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서 헤매고 있는 현실입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한 뉴스를 가져왔습니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인의 은행 예금은 320 조동(136.7억 달러)이 순증해 작년 한 해의 약 2배, 전년 동기 대비 2.5배에 달했습니다. 22일 중앙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은행 예금 총액은 5620 조동(2401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 조동(6%)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은행예금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연초부터 계속되는 예금금리 인상으로 주식 및 부동산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은행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초에도 은행들은 장기상품 위주로 예금금리를 인상했습니다. 통상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5.5~6.6%로 전월대비 0.1% p 상승했고, 2년짜리는 6.3~6.7%로 0.2% p 올랐습니다. CB은행은 1년짜리가 7.45%, 온라인은 7.5% 금리를 제공하는 등 정기예금 금리가 7% 이상인 은행도 제법 있습니다.
예금금리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게 많은 증권사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VN다이렉트 증권은 하반기 예금금리가 0.3~0.5% p 추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비엣콤은행증권(Vietcombank Securities)은 올해 연간 1~1.5% p 상승을 예측했습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현재 단체 및 기업의 은행 예금잔고는 연초 대비 3.6% 증가한 5850 조동(2499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
이러한 베트남의 현금흐름이 주식 시장에서 은행권으로 이동하면서 제가 투자한 베트남 회사들의 주가도 많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장투를 생각하며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참 마음을 다스리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래를 위해 재테크하시는 모든 분들의 성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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