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센티브 제공 부족으로 LG화학·인텔 투자 놓쳐"

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베트남이 빠른 속도로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해외 자본의 투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해외 대기업들의 투자를 계속해서 놓치고 있어서 이와 관련한 뉴스를 가져왔습니다.

 

 

베트남 박닌의 미국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모습

 

 

 

베트남이 인센티브 제공 부족으로 인텔과 LG화학 등으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를 받을 기회를 놓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지난달 29일 자 베트남 기획투자부 문서에 실린 내용”이라며 5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은 베트남에 33억 달러(4조 5623억 원) 투자를 제안하며 15% ‘현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결국 사업지를 폴란드로 정했습니다.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투자 비용 30% 지원을 요청했던 LG화학은 베트남 대신 인도네시아를 택했다고 기획투자부는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문서에는 오스트리아 반도체기업 AT&S이 베트남에서 지원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말레이시아 투자를 결정했으며, 삼성전자도 일부 생산을 인도로 옮겼다고 적혀있습니다.

기획투자부는 해당 문서에서 "최근 여러 대기업이 베트남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지만, 투자 지원에 관한 규정이 부족해 다른 국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올해부터 글로벌 최저 법인세(최저한세) 정책이 시행돼 외국 기업 부담이 늘어나게 됩니다.

 

조세 회피를 방지하기 위한 글로벌 최저한세는 다국적기업 소득에 대해 특정 국가에서 최저 세율(15%) 보다 낮은 실제 세율이 적용될 경우 다른 국가가 그만큼 추가로 과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자국 진출 외국 기업을 위한 '베트남 투자지원 펀드' 조성 등 지원 계획을 마련 중입니다. (출처 : 헤럴드경제)

 

 

연도별 베트남 GDP 성장률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베트남 경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외국인 직접 투자입니다. 베트남 정부가 개혁, 개방 경제 정책으로 전환하고 해외 자본들을 받아들이면서 베트남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6~7%의 빠른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직접 투자가 계속되지 않는다면 베트남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베트남 정부는 한정된 예산을 잘 활용하여, 베트남에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해야 하고 이를 통해 베트남 경제 전반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찾아올 좋은 기회들을 베트남에서 놓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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