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시한폭탄, 부동산 기업 부실 채권

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경기 위축기가 찾아오면 제일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이 부동산 시장입니다. 현재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후끈한 베트남 날씨와는 다르게 한파를 맞이하였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뉴스를 전해 드립니다.

 

 

베트남 채권의 모습

 

 

베트남 회사채시장의 부실채권 가운데 84%가 부동산기업의 회사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신용평가기관 핀레이팅스(FiinRatings)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기준 회사채시장의 부실채권 규모는 69개 기업, 94조 4300억 동(40억 2600만 달러)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2022년 만기가 도래한 부실채권은 4조 1574억 동(1억 7730만 달러)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15%를 차지했습니다.

2022년 말 기준 이들 69개 기업의 총부채는 233조 7000억 동(99억 6380만 달러)이었습니다. 이중 회사채가 169조 7000억 동(72억 3510만 달러)이고 대출 및 기타 부채가 64 조동(27억 2860만 달러)이었습니다.

특히 69개 부실채권을 가진 기업 중 43개는 부동산기업이고, 이들의 부실채권 규모는 78조 9401억 동(33억 6700만 달러)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3.6%를 차지했습니다.

부동산기업이 발행한 총 회사채 규모는 396조 3000억 동(169억 달러)으로 이 가운데 19.9%가 부실채권인 셈입니다. 이는 에너지기업의 부실채권 비율(63.1%)보다는 낮지만 부동산기업이 회사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3.8%에 이를 정도로 높아 금융 부실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채권시장협회(VBMA)에 따르면 3월 회사채 발행 건수 및 발행액은 11건, 26조 4250억 동(11억 2660만 달러)이었는데, 부동산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VN디렉트증권(VNDirect)에 따르면 올해 만기되는 채권 규모는 전년대비 51.6% 증가한 232조 6000억 동(99억 1690만 달러), 이중 2분기 만기도래 채권은 전분기대비 127% 증가한 70조 9000억 동(30억 228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2분기 부동산기업의 만기 채권 규모는 전체의 39.9%에 달해 그렇지 않아도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부동산기업으로서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

 

 

 

 

글로벌 경제라는 배의 약한 곳에서부터 물이 새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 경제가 어떻게 갈지 향방을 알 수 없지만, 세계적인 불황이 한 번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원한 성장은 없고, 영원한 호황은 없기 때문입니다. 작은 희망이라면, 챗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과 로봇, 메타버스 등의 여파로 성장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기대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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