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베트남 주재원, 나는 왜 코인 투자를 시작 했나.

나의 투자 인생은 20살부터였다. 부모님의 권유로 부동산 경매를 하였고, 대학생 시절에는 열심히 주식 동아리 활동도 하였다. 대학생 모의 투자에서는 여러번 입상도 하고, 100만원 이하 소액으로 투자 했을 때는 그래도 수익률만큼은 좋았다.

 

다른 사람보다 이른 나이에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었지만, 진짜 아마추어 동호회원 느낌으로 주식을 대하고 소액으로만 가끔 이벤트성으로 투자했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베트남 주재원으로 일하면서 대학생 때와는 앞자리가 다른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투자의 세계에 입문했다고 본다.

 

 

"모의투자로 할 때는 수익률 200%도 껌이었는데, 1년 연봉만큼 주식으로 벌어보자 나는 할 수 있다."

 

이런 마음으로 시작한 결과는 모두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모은돈을 다 박고, 월급의 80%를 물타기...

 

인생은 실전...

 

손절 그리고 손절...

 

 

https://won-world-vn.tistory.com/entry/%ED%88%AC%EC%9E%90%EC%9D%98-%EC%84%B8%EA%B3%84%EB%8A%94-%EB%83%89%EC%A0%95%ED%95%98%EB%8B%A4

투자의 세계는 냉정하다...

 

 

몇 년을 모아야 모을 수 있는 돈을 날렸지만, 그렇다고 투자를 멈출 수는 없다. 돈의 가치는 매일 같이 떨어지는데 원금 손실 위험 때문에 투자를 포기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길다. 그래서 다른 투자 대상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부동산 경매, 베트남 주식, 미국 주식, 대한민국 주식 투자를 경험해 봤으니 다른 걸로 뭐가 있을지 찾아봤다. 그러다가 보게 된 게 비트코인 현물 ETF 등장에 관한 뉴스 그리고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뉴스들이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등장해서 큰 손들이 다 살 거라고?"

 

"뭐,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가 2024년 4월이라고?"

 

"비트코인이 곧 1억 원 갈 거라고?"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어느덧 8,600만원을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 (2024.03.04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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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를 탄다는 느낌으로 코인 투자를 시작했지만 코인투자가 생각보다 나랑 잘 맞았다. 주식과는 또 다른 신세계를 맛보고 나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서 노력했다. 주식 투자를 할 때에는 하기 힘들었던 공매도와 레버리지 투자를 해보니 기존에 주식 시장에서 얻었던 수익률과는 차원이 다른 수익을 얻는 경우들이 생겼다.

 

하루에 월급의 몇 배를 벌기도 하고, 어떨 때는 그 와 상응하는 금액을 날리기도 했지만 누적으로 수익이 쌓여갔다. 또한 코인 시장은 24시간 연다는 점에서, 나와 같은 직장인이 퇴근하고 집중해서 트레이딩을 하기에도 좋은 환경이었다. 꾸준히 몇 개월간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를 하다 보니, 베트남 주식과 한국 주식 투자로 본 손실을 만회하기 시작했다.

 

다음글부터는 어떤 코인들을 거래하고 어떻게 수익을 얻었는지, 또 어떠한 뷰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지 생생한 경험담을 나누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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