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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ON 월드입니다.

 

지난 6월 22일 ~ 24일 간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에 국빈 방문하였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한 소식 및 베트남 반응을 정리하는 글을 남깁니다.

 

 

윤대통령과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당 서기장의 모습 (출처 : VNExpress)

 

 

우리나라가 베트남에 앞으로 7년간 40억 달러의 유상원조를 지원합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강화하고 오는 2030년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경제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양국은 국제운전면허증을 상호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국가주석은 23일 하노이에서 한-베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 채택 등 모두 17건의 협정•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 부부의 모습 (출처 : VNExpress)

 

 


◆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양국은 외교•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 정례화 합의에 이어 외교장관 회담을 연례 화하고, 한국 해양경찰청-베트남 공안부 간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해 베트남 해양치안 역량강화 지원하며 양국 간 국제범죄 정보교류와 마약거래 단속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공고해진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방산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오는 2030년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 베트남에 대한 원조 확대 등 경제•산업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 개통으로 양국 수출입기업들의 자유무역협정(FTA) 특혜관세 적용 편의를 높여 무역확대를 촉진한다. 또한 ‘한-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센터’를 설립해 희토류 등 핵심광물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합니다.  

2022년 기준 베트남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국가(미국 지질조사국 통계)이며 텅스텐(세계 3위), 주석(세계 10위), 보크사이트(세계 2위) 티타늄(12위) 등도 풍부하기 때문에 한국의 우수한 가공기술을 결합한 수평적 협력모델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베트남은 자원을 고부가가치화하는 협력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 인적교류도 확대… 국제운전면허증 상호인정, 한국어교육 지원


이와 함께 한국정부는 향후 7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한도를 종전 15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총 40억 달러 규모의 유상원조를 베트남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베트남 과학기술 혁신을 집중지원하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 무상원조로 10년간 3000만 달러 규모의 양국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도 계속 지원합니다.

양국은 인적교류를 통한 관계발전을 위해 국제운전면허증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 양국이 발행한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양국 국민이 상대국내에서 입국 후 1년 동안 운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베트남내 한국어 교육지원과 장학생 초청 사업 등도 확대합니다.

 

한-베 비즈니스 포럼 모습 (출처 : VNExpress)

 


◆ 한-베 비즈니스포럼… 베트남 총리등 13개 부처 장차관, 양국기업인 600명 참석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후 하노이시내 호텔에서 현지진출 대표 기업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격려와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효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나마이크론, 성림첨단산업, 롯데, CJ, 대우건설 신한은행, 율촌 등 12개 회사 현지법인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을 위한 파트너십 발전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경기위축으로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양국 간 무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소비재•플랜트•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에 걸맞게 수평적 협업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는 경제사절단을 비롯한 기업인과 정부관계자 등 300여 명, 베트남 정부 및 기업인 300여 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특히, 베트남정부에서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기획투자부•공상부•농업농촌개발부•외교부 등 13개 부처 장•차관이 총출동해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행보도 이어져 ▲방산•소비재•헬스케어•식품 등 교역분야에서 54건의 MOU ▲전기차•첨단산업 등과 관련한 28건의 기술협력 MOU ▲핵심광물, 온실가스감축 등 공급망•미래협력을 위한 29건의 MOU 등 역대최대인 총 111건의 MOU가 체결되어 안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협력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

 

 

 

베트남 최대 신문 VNExpress 캡처

 

 

 

베트남에 살고 있는 교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대한민국이 베트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표현을 할수록 현지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에 방문했을 때도 베트남에서 뜨겁게 환영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도 베트남에서는 무척 호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최대 신문인 VNExpress에도 관련 기사가 매일 같이 올라오고, 일반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베트남 최대 신문 VNExpress 댓글 번역 캡처

 

 

 

보통 기사당 평균 10 ~ 20개 정도의 댓글이 달립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방문 기사에는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는 베트남인들이 이번 윤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대해 얼마나 깊은 관심을 보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실 베트남 입장에서는 한국에 대해 나쁜 감정이 생길 일이 별로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며, 관광객 수도 한국이 인구 당 방문객 수로 따지면 압도적인 1등입니다. 자국에서 이렇게 돈을 많이 써주는 나라에 우호적이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다만, 베트남은 현지 여론이 매우 빠르게 달아오르고 자국에 대한 자부심과 개인의 자존심이 강한 나라입니다. 이에 베트남 사람들을 대할 때는 상호존중의 자세로 대해야 합니다. 또한 폭리를 취하려는 투자보다, 상생 발전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를 지속한다면 앞으로도 베트남에서 대한민국은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Won월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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