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OTT 시장은 우리에게는 이제 너무나 익숙해져 있고, 개발도상국에서는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OTT 시장에 대한 뉴스를 가져와서 해당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3대 OTT플랫폼 중 하나인 아마존닷컴의 프라임비디오(Prime Video)가 베트남 진출 7년 만에 현지시장에서 철수합니다.
아마존은 최근 베트남 정기구독자들에 보낸 이메일 통지문에서 ‘베트남 프라임비디오와 프라임게이밍(Prime Gaming) 서비스가 10월 31일 이후 중단될 예정으로 이후 구독요금제는 자동 갱신되지 않는다”며 장기 구독자들에 대한 환불계획을 안내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존은 “그동안 프라임비디오 구독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시장 철수를 공식화했습니다.
넷플릭스 및 디즈니와 더불어 세계 3대 OTT 플랫폼인 프라임비디오는 2016년 베트남에 공식 진출했습니다.
아마존은 베트남 서비스 중단 배경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문을 내놓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시장 철수가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디지털기술기반 외국기업에 자국 대표사무소 개설을 의무화한 규정(의정 71/2022/ND-CP)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넷플릭스와 애플, 아마존, 텐센트, 아이치이(iQIYI), 후난(Hunan) 등 OTT플랫폼 6개사에 자국 규정에 따라 허가 취득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후 아마존과 후난은 베트남 유료 방송서비스 중단 계획을 밝혔고, 아이치이·텐센트·애플 3개 사는 베트남에서의 사업규모 조정을, 넷플릭스는 베트남 대표사무소 개설 계획을 당국에 전달했습니다.
올 들어 베트남 OTT시장은 큰 변동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말 디즈니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장에서 3개 채널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많은 베트남인들은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Disney+)’를 통해 국내서비스 확대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관측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넷플릭스는 수익 증대를 위해 베트남시장에 제공해 온 무료시청 패키지를 종료하는 한편, 계정공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
대한민국 OTT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는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입니다. 하지만 베트남 현재 OTT 플랫폼 점유율 1위 기업은 FPT Play입니다. FPT Play의 점유율 1위 비결은 셋톱박스 보급을 통한 선점 효과와 저렴한 서비스 요금입니다.
FPT Play의 월 구독료는 최저 1,800원부터 시작합니다. 베트남 넷플릭스의 최저 구독료가 9,900원인 것을 생각하면 훨씬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베트남 현지 OTT 플랫폼의 저렴한 가격 때문에,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가 철수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렴한 구독료의 OTT 플랫폼 시장에 베트남 정부의 규제가 더해지니 글로벌 공룡 기업들도 베트남에서 철수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베트남 OTT 플랫폼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가 계속 살아남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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