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티켓 취소"...베트남 당국, 기획사 조사 왜?

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가 베트남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큰 이슈가 있어, 베트남 당국에서 조사까지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전달드리겠습니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베트남 공연 포스터

 

 

 

베트남 당국이 오는 29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콘서트 기획사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기획사가 홈페이지에 올린 지도에 ‘남중국해 구단선’과 유사한 선이 표기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입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베트남 문화부가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콘서트 ‘본 핑크’(BORN PINK)의 기획사 ‘iME’의 웹사이트에 대해 이날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주최사가 ‘소의 혀(남해구단선을 비유한 표현)’를 홍보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다만 조사 결과를 언제 발표할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구단선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그어놓은 가상의 선으로, 중국은 이 선을 근거로 남중국해의 약 90%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과 마찰을 빚어 왔습니다. 2016년 헤이그 국제 상설재판소는 중국의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으나 중국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논란이 시작된 건 일부 베트남 팬들이 주최사의 홈페이지를 보고 문제를 제기하면서입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죽기 살기로 티켓을 예매하는 베트남 팬들에게 주최 측이 너무 무례하다. 용납할 수 없다”거나 “나도 블랙핑크를 응원하고 싶지만 베트남 사람이라 미안하다”라고 썼습니다.

 

 

 

베트남 팬들이 문제를 제기한 공연기획사  iME 의 홈페이지 속 지도 . iME 의 업력과 지사 등이 소개되어 있는 페이지 지도에 구단선으로 보이는 선이 표기돼 있다는 주장 (출처 :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에서는 “딸이 블랙핑크 콘서트에 가면 중국의 침공 계획을 지지한다는 뜻이라며 콘서트에 가지 않겠다고 한다”거나 “딸에게 설명하고 티켓 예매를 취소하려고 한다. 다른 부모들도 애국심을 보여달라”는 등 실제 불매 운동 움직임도 감지됐습니다.

 

6일 오후 iME의 대표이사인 브라이언 초우는 성명을 내고 이 사건에 대해 “불행한 오해”라며 “iME는 신속하게 사안을 검토하고 베트남에게 적합하지 않은 이미지를 교체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iME는 진출한 모든 국가의 주권과 문화를 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06년 설립된 iME는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워너브라더스 영화 ‘바비’도 영화 속 장면에 구단선이 그려진 지도가 나온다는 이유로 지난 3일 상영을 금지하는 등 구단선 주장을 담은 콘텐츠를 엄격하게 금지해 왔습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블랙핑크'의 인기만큼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일단 평균 월급이 36만 원인 나라에서 55만 원짜리 티켓을 파는 것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이번 베트남 공연에서 약 13곡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합리적인 금액인지에 대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 기획사 iME의 구단선 이슈는 찬물을 더 끼얹는 격이 되었습니다. 중국계 기획사 iME가 주관하는 콘서트이다 보니 이런 이슈가 불거졌고, 베트남 영해 문제에 민간함 베트남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Won월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독하기, 공감(❤) 눌러주시면 더! 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