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과 백신여권 상호인정 합의

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입국, 백신 여권에 대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한국, 미국, 일본 등 17개국과 백신여권 상호인정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3월 22일 레 티 투 항(Le Thi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에 따르면 지금까지 백신 여권 상호인정에 합의한 국가는 이들 3개국과 함께 영국, 호주,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몰디브, 팔레스타인, 터키, 이집트, 스리랑카, 뉴질랜드, 싱가포르, 세인트루시아, 벨라루스 등 17개국이다. 한 달 전 14개국에서 한국, 싱가포르, 세인트루시아 등 3개국이 추가됐습니다.

 

 

이에따라 이들 국가의 시민들은 자국에서 발급한 백신 여권이 도착지 해당국의 백신 여권과 동일한 의료조치가 적용되며, 입국 시 영사관의 인증 절차 및 별도의 서명이 필요 없습니다.

항 대변인은 다른 국가들과도 현재 백신 여권 상호인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베트남은 79개국의 백신 여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백신여권의 모습 (출처 : 베트남 보건부)

 

 

국제표준에 따라 발급되는 베트남 백신 여권에는 이름, 생년월일, 국적, 대상 질병, 백신 종류, 접종일자, 접종 횟수, 백신 로트번호, 백신 제품명, 백신 제조업체, 인증코드 등 11개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대상 질병, 백신 종류, 백신 제품명 및 제조업체 정보는 세계 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백신 추적·환경(COVID-19 vaccine tracker and landscape) 및 유럽연합(EU)의 ‘EU 디지털 코로나19 인증서 값(Value sets for EU Digital COVID Certificates)’에 제공된 정보와 호환됩니다.

 

백신 여권의 정보들은 디지털 서명 및 암호화, 2D QR코드로 패키징 되어 있으며, QR코드는 발급일로부터 1년간 유효합니다. 현재 베트남은 WHO,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유럽의약품청(EMA)이 긴급사용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

 

 

 

 

출처 :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현재 베트남 정부의 코로나19 정책방향은 통제 방역에서 '위드 코로나'로 완전히 전환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1일부터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현행처럼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라는 방침 때문에 되살아나는 양국 교류 확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의 경제적 가치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가는 사람들보다 크기 때문에 섣불리 입국 규제를 강화하지 않겠지만, 한국의 입국 규제가 계속되면 상호주의 원칙과 베트남 국가적 자존심을 내세워 상응하는 입국 규제를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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