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계획 하시는 분 필독, 최근 베트남 날씨

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저는 호찌민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느낌적인 느낌인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아니네요. 관련 뉴스를 함께 보시죠.

 

 

 

 

 

한 달가량 이어지고 있는 베트남 전역의 불볕더위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어 시민들을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W4 DLF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지방 기온은 거의 섭씨 41도까지 상승했고, 호찌민시 등 남부지방도 35도까지 오르면서(체감온도는 37~38도)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부지방 폭염은 디엔비엔성(Dien Bien), 선라성(Son La), 화빈성(Hoa Binh), 하장성(Ha Giang), 까오방성(Cao ​​Bang) 등 북부 산악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선라성 므엉라시(Muong La)에서는 낮한때 수은주가 41도 가까이 보인 곳도 있었습니다.

하노이시를 비롯한 홍강(Hong river) 삼각주도 33~39도의 고온에다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밤잠을 설치는 이들이 많습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북서부지방은 앞으로 2~3일 계속해서 35~40도의 고온이 계속되고, 남부지방 및 다낭시 등 중부지방은 35~37도의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예년보다 0.5~2도가량 높은 기온이 최대 한 달가량 더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최근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전역이 극심한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주 거의 60년만에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인도에서는 열사병으로 13명이, 태국에서 2명이 사망했습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

 

 

 

 

기사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하노이의 기온이 호치민보다 높다는 점입니다.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흔히, 호찌민이 위도가 낮기 때문에 하노이보다 덥다고 생각합니다. 4월에서 10월까지 대부분의 기간에서 하노이가 호찌민보다 더 덥습니다. 이는 하노이가 대륙성 기후이고, 호찌민이 해양성 기후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한여름에는 서울과 대구가 부산보다 더 더운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4~10월에는 호치민이 더 시원하지만, 11월부터 3월 까지는 하노이가 더 춥습니다. 이는 하노이에는 겨울이 있지만 호찌민에는 겨울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노이의 겨울은 우리가 생각하는 눈이 내리는 겨울은 아닙니다. 최저 기온 영상 10도 정도의 겨울입니다. 하지만 이 기간에 하노이에 방문하시면 동남아의 겨울도 엄청 춥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향후 1개월 이내에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베트남의 무더운 날씨를 꼭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Won월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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