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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갑작스러운 금리 상승은 개인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물가도 너무 올라서 인플레이션을 잡아야만 한다는 말에도 동의하기 때문에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같은 질문'이라고 할 수 도 있습니다.

 

 

언제나 약한 곳 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베트남도 아직 주요 경제 대국과 비교하면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심상치 않은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제1금융권 은행 1년 정기예금 10.35% 등장입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뉴스를 가져와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년 정기 예금 금리 10.35%의 베트남 국민 은행 모습

 

 

 

베트남 은행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한 예금유치 확대를 위해 예금금리를 올리면서 금리가 10%가 넘는 은행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베트남 국민은행(NCB)은 최근 10억동(4만300달러)이상 1년짜리 온라인 정기예금 금리를 10.35%로 인상했습니다. 이 상품의 6개월짜리 금리는 10%로 올랐습니다. NCB는 지난 한 달 동안 예금금리를 매주 올리면서 모두 4차례 인상했습니다.

베트남은행협회에 따르면 현재 10개 이상의 은행이 9% 이상의 예금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금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이 많아 실제 예금금리는 이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해양은행(MSB)은 최소 100만 동(40달러)의 보증금을 예치하는 신규 고객에게 9.9%의 예금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끼엔롱은행(Kienlongbank), GP은행, 바오비엣은행(BaoVietBank), PG은행, 동방은행(OCB), VP은행, 비엣은행(VietBank), 사이공상신은행(Sacombank), 동남아시아은행(SeABank) 등 많은 민간은행들이 1년짜리 정기예금에 9%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영 상업은행들도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8% 내외, 6개월 미만은 6%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웬 꾸옥 훙(Nguyen Quoc Hung) 베트남은행협회 사무총장은 은행들이 연말과 내년 초 뗏(tet 설)연휴 대출 성수기를 맞아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예금금리를 급격히 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형은행 고위관계자는 급격한 금리인상에는 채권과 부동산 시장 긴축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2개월새 6개월 이상 정기예금 금리는 1.5~2.5% p 인상됐는데 결국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변동금리를 적용할 경우 현재 개인의 대출금리는 연 13%, 기업은 9%대인데 조만간 각각 15%, 11~12%로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

 

 

 

지점별로 비공식적인 추가 금리 제공이 가능한 베트남 은행의 모습

 

 

 

베트남에서 뗏(구정 설)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합니다. 설 용돈(우리나라 세뱃돈과 유사)을 주는 문화가 베트남에는 매우 널리 퍼져있고, 또한 뗏기간에 모든 소비가 집중되기 때문에 현금을 많이 찾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현금 인출을 대비해 베트남 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면서 자금 유치에 힘쓰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감히 예측하기에 조만간 대부분의 중소규모 베트남 은행들의 금리는 모두 10%가 넘을 것 같고, 베트남 4대 은행들도 9%까지 은행 금리를 올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높은 금리에 베트남 은행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 너무 당연한 선택일 것 같지만, 곧 도산하는 은행이 나올 것 같은 느낌에 투자도 쉽지 않습니다. 

 

 

점점 더 경제 방향이 예측불허로 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Won월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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