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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산업 분야 중에 하나가 바로 반도체 산업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해질수록 충분한 반도체 공급망을 만드는 게 중요한 사항이 되었고, 여러 나라가 미국이 재편하는 반도체 공급망에 편입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베트남의 반도체 외교 관련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팜 민 친(Pham Minh Chinh) 총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9월 18일 엔비디아 공동 창립자이자 젠슨 황 사장(왼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VNA)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워싱턴 DC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경영진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통해 명시화된 미국과 베트남 간 반도체 협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모습입니다.

 

20일 베트남통신사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미국에 방문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19(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고위 대표단을 비롯해 마크 내퍼 주베트남 미국 대사,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존 노이퍼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베트남이 미국 반도체 산업 내 기업과 단체들 간 협력 활동을 전개하여 시장을 확대하고, 반도체 분야에서 베트남의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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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장관은 미국이 많은 뛰어난 기술 성과를 보유한 반도체 산업의 선두 국가라면, 베트남은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많은 잠재력과 기회를 가지고 있는 국가라고 평가했습니다.

 

간담회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들은 베트남의 고품질 인적 자원과 기업 역량 향상, 훈련 시설 등을 호평하면서 반도체 산업 발전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간담회에서 각 대표들은 베트남에서의 투자 협력 기회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미국의 주요 전략적 파트너인 베트남에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베트남 내 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연구 조사를 실행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대표들의 의견을 들은 찐 총리는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에 감사를 전하며 반도체 산업 협력 및 발전 기회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각종 정책과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데 기여하여 당사자들에게 구체적인 성과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베트남은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 수립 선언에서 과학기술 및 창조혁신을 양국 관계의 중요한 축으로 삼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총리는 양국 기업들이 자원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조정해서, 반도체 산업을 포함해 베트남이 중점을 두고 있는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왼쪽에서 세번째)가 미국 반도체 기업 경영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출처 : Vietnam news)

 

 

더불어 베트남에 투자하고 사업을 진행하면서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한 반도체 기업들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기술 이전설계생산 유통인적자원 개발 등에서 베트남과 더욱 광범위한 협력과 투자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 기업의 인적 자원 품질과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설계부터 조립, 포장, 테스트, 생산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에서 베트남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가치 사슬과 공급망 속에 깊숙이 진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은 현재 세계적 추세와 일치하고 베트남의 잠재력과 인적 자원에 적합하고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산업이라며, 앞으로 반도체 공급망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세금, 행정 절차, 토지 및 인적 자원 교육과 관련된 기업의 의견 및 제안과 관련하여 베트남 정부가 비즈니스나 생활환경,평등한 조건 등 외국 기업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찐 총리는 베트남 기획투자부 국가혁신센터와케이던스 디자인(Cadence Design Systems)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간 반도체 제품 설계 및 개발 역량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 및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인텔 간 첨단산업 인력 양성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식 등에 참석했습니다.

 

한편 찐 총리는 이날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과도 만나 바이든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성과를 논의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습니다. (출처 : 아주경제)

 

 

 

 

 

현재 베트남은 나라 전체가 타임 어택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베트남을 놓고 '부자가 되기 전에 늙을 것(Getting old before getting rich)'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베트남도 급속도로 노령 사회로 접어들어 2035년이 되면 고령화 사회가 됩니다. 불과 10여 년만 남은 것입니다. 현 인구 상황이 지속되면 2050년부터는 베트남의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은 개발 도상국을 넘어 중진국, 나아가서는 선진국에 도전할 시간이 약 20년 남은 것입니다.

 

베트남 발전을 위해 민간에서는 빈그룹의 주도로 전기차 산업에 뛰어들었고, 관주도하에는 해외 반도체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국경을 닿고 있기 때문에 중립 외교가 매우 중요하지만,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에 끼어들기 위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유는 바로 베트남의 숙명적인 시간제한 때문입니다.

 

2023년 현재 베트남은 인구 황금기를 맞았습니다. 이러한 인구 황금기 약 20년 간 베트남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지금까지 Won월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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