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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오늘은 베트남의 외교 정책에 관련하여 이야기하겠습니다.

 

 

미-베 양국 정상의 만남

 

 

미국과 베트남은 1960년대부터 1975년까지 오랜 전쟁을 치른불구대천의 원수’입니. 미군 약 6만 명, 베트남인 약 200만 명이 베트남 전쟁에서 죽었습니다. 그런 양국이 지난 10일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외교 관계를 최상위 수준인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높였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미군 철수 50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남중국해 영토를 둘러싸고 나날이 커지는 중국의 위협이 베트남을 미국에 눈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기류를 반영해 지난 6월엔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다낭에 입항했습니다. 다낭은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호앙사군도(중국명 시사군도)와 가깝습니다. 베트남이 미국과 안보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자 미국은 대규모 투자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지원을 약속하는 것으로 화답했습니다. 전쟁했던 적과도 안보를 위해 힘을 합치고, 든든한 안보가 경제적 번영의 초석이 되는 국제정치의 단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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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 최전선인 폴란드에는 지난 3월 미군 영구 주둔 기지가 건설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의 안보가 위협받는 가운데, 1만명의 미군이 일시 순환 배치됐던 폴란드는러시아의 다음 침공 대상이 우리가 될 수 있다며 미군 영구 주둔을 강력하게 요구해 관철시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미국과 최근 한미동맹에 준하는 상호방위조약 체결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대방 국가가 공격을 받을 경우 군사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미국이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강력하게 내건 조건인데, 사우디 측은 상호방위협정이 이란이나 다른 무장 파벌들의 잠재적인 공격을 억제하는 역할이 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반면 필리핀은 1992년 미군을 철수시킨 후 경제와 안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잃었습니다. ‘미군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외국인 투자 공단을 만들면 글로벌 기업이 몰려온다’는 구상이었지만, 안보 리스크가 커진 나라에 투자하는 글로벌 기업은 없었고 경제는 내리막을 탔습니다. 미군이 사라지자 중국이 수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일부를 무력으로 점령하고 필리핀 어선에 총격을 가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지만 필리핀 정부는 속수무책입니다. (출처 : 조선일보)

 

 

 

 

외교의 정석은 원교근공(遠交近攻)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처럼 핵으로 항상 위협하는 북한과 전랑외교를 펼치는 중국을 이웃에 둔 입장에서는 항상 새겨둬야 할 말이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과 친해지면 자주 외교, 자주국방에서 멀어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중국, 북한과 친하게 지내면 자주 외교, 자주국방이 가능해지는 건지 되묻고 싶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북한의 침략을 막아준 미국. 북한의 남침을 도와 통일을 막고, 소국이라고 무시하고 협박하는 중국. 과연 어느 편에 서는 게 정답인지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답이 나옵니다. 기사에서 보듯 자주국방을 외치고 미군을 철수시킨 필리핀은 현재 실질 GDP 성장이 멈춘 상태이고, 중국의 침탈과 위협에도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베트남은 과거 민족 감정을 뒤로하고 실리를 위해서 미국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저도 대한민국이 스스로 나라를 지키고, 무엇이든 자주적으로 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세계 최강국들이 모여있습니다. 근처에만 세계 GDP 2, 3위인 중국과 일본이 있고 군사력으로만 따지면 세계 Top2인 러시아와 물불 안 가리는 깡패국가 북한도 있습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이 힘이 없어서 미국과 NATO 동맹을 만든 게 아닙니다. 바로 이웃 러시아의 힘을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기에 미국과 강력한 동맹을 맺은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혼자 힘으로 중국, 북한, 러시아를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국제 외교 무대에서는 민족 감정보다 실리에 우선해야 합니다. 반미, 반일을 하고 친중, 친북을 하는 것이 맞는지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Won월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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