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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미딩 국립 경기장이 눈물 바다가 되었습니다.

 

슬픔의 눈물이 아닌 감격의 눈물입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첫 승을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전 경기 지휘 하는 박항서 감독의 모습 (출처 : Vnexpress)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2월 1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8차전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반면, 중국은 카타르월드컵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박 감독과 베트남이 걷는 길이 곧 역사였습니다. 2017년 10월부터 감독을 맡은 박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또 그해 8월에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4강 진출을 이뤘습니다. 12월엔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안겼습니다. 그의 이름 앞에 '쌀딩크(쌀+히딩크)'란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스즈기컵 우승에 기뻐하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 (출처 : 연합뉴스)

 

 

 

 

자신감을 얻은 베트남은 카타르 대회를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무대를 밟았습니다. 아시아 2차 예선에서 G조 2위를 기록했지만, 다른 조 2위와 비교해 성적이 좋아 최종예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베트남은 사우디아라비아(1대3), 호주(0대1), 중국(2대3), 오만(1대3), 일본(0대1)에 줄줄이 패하며 첫 번째 라운드 로빈을 마쳤습니다. 두 번째 라운드 로빈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0대1), 호주(0대4)에 또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흔들리되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골 세레머니를 하는 베트남 선수의 모습 (출처 : Vnexpress)

 

 

 

 

베트남은 7전8기 끝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첫 승을 거머쥐었습니다. 8번째 경기에서 중국을 상대로 전반 9분 선제골을 꽂아 넣었습니다. 호 탄 타이의 득점이었습니다. 분위기를 탄 베트남은 7분 뒤 티엔린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았습니다.

중국은 반전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수비는 견고했습니다. 잘 막던 베트남은 후반 31분 판 반 덕의 추가 쐐기골까지 터졌습니다. 중국은 후반 추가 시간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베트남이 또 한 번 새 역사를 작성했습니다.

 

 

 

 

이 번 경기의 의미는 박항서 감독에게 매우 큽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첫 승을 거두면서 박항서 감독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퇴진설을 불식 시켰습니다.

또한, 남은 오만과 일본과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쌀딩크 박항서호의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Won월드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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