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오늘도 영화 같은 베트남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한때 베트남에서 최고 미녀로 꼽혔던 ‘미스 베트남 진’ 출신의 여성이 고가의 남자 친구 시계를 훔친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3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호찌민시 인민법원이 20억 동(약 1억 10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훔친 미스 베트남 출신 여성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8년 미국에서 유학 중 미스 베트남 선발대회에서 우승한 앙(32)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7살 연하의 남자친구 뚜안(25)을 알게 됐습니다. 2021년 8월 뚜안은 앙을 집으로 초대해 하룻밤을 보내면서 롤렉스를 포함한 고가의 명품 시계들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앙은 외환시장에서의 투자 실패로 빚더미에 앉게 되자, 남자 친구의 롤렉스를 훔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녀는 롤렉스 시계의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내 사진과 똑같이 생긴 가짜 롤렉스를 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친구는 “하노이에서 똑같이 생긴 짝퉁 롤렉스를 1350만 동(약 74만 원)에 구할 수 있다”라고 알렸습니다. 앙은 가짜 롤렉스를 구입한 뒤 뚜안의 집을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슬쩍 진품 롤렉스와 바꿔치기했습니다.
한편 뚜안은 시계를 청소하다가 롤렉스가 바뀐 사실을 알아채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습니다. 뚜안은 처음에는 가정부를 절도범으로 의심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경찰은 뚜안의 주변 사람들을 조사하던 중 우연히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추적 중인 시계를 발견하고 앙을 절도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앙은 지난 2018년 미국 뉴욕 영화아카데미에서 유학 중 미스 베트남 선발대회에 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귀국 후에는 부동산, 유학원, 음식점 등을 운영하면서 사업가로서 면모를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외환시장 투자 실패로 빚더미에 앉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누리꾼들은 화려하게 성공한 줄 알았던 ‘미스 베트남’의 몰락에 실망감을 내비쳤습니다. (출처 : 나우뉴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018년 '미스 베트남 진'이 되고 나서 유명세로 차린 사업들이, 코로나로 어려워졌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주식이나, 코인, 선물 시장 등에 투자했다가 오히려 손해를 봐서 빚을 진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빚을 갚기 힘들자 남자 친구의 롤렉스 시계를 훔쳤고, 그 결과 징역 7년형을 받았습니다. 가장 화려했던 순간에서 몰락까지 정말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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