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대한민국은 무역 의존도가 높기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2015년에는 무역의존도 92.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우리나라의 흐름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것이 교역국 순위입니다. 베트남이 어떻게 우리나라의 3대 교역국으로 자리 잡았는지 자세한 내용 샆펴보시죠.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 규모에서 베트남이 중국,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의 '3대 교역국' 자리를 지킨 것입니다.
5일 한국무역협회의 무역 통계 시스템 'K-stat'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對) 베트남 수출은534억 9천만 달러,수입은259억 4천만 달러로,무역수지 흑자는275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전년보다 12.3% 감소했고, 수입은 2.9% 줄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19.5% 축소됐습니다.
수출·수입·무역수지 등 3대 지표가 모두 전년보다 꺾였지만, '교역 규모794억 3천만 달러'로 베트남은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의 3대 교역국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는 1위 중국(2천676억 6천만 달러)의수준, 2위 미국(1천869억 6천만 달러)의수준에 해당합니다. 교역 규모 면에서 2년 연속 일본(766억 8천만 달러)을 앞선 것이기도 합니다.
무역수지에서 베트남은 지난 2022년 한국에342억 4천만 달러의 흑자를 안기며 미국(279억 8천만 달러)을 제치고 최대 무역흑자국으로 부상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국이 최대 무역흑자국이었고, 베트남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베트남과의 교역에서 수출이 줄고 무역 흑자가 축소된 것은 한국의 반도체 수출 부진 때문입니다.
글로벌 시황 악화 등으로 '효자 품목'인 반도체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7.4% 감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베트남과의 교역에도 반영된 것으로, 전체 베트남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달합니다.
지난해 베트남으로의 반도체 수출은127억 3천만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21.6%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외에도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123억 5천만 달러·1.4%↓),등 5대 품목의 수출이 모두 전년에 비해 뒷걸음질 쳤습니다.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 역시259억 4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2.9% 감소했으나, 수출 감소 폭이 더 커 무역수지 흑자 폭도 함께 축소됐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무역은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수교 당시5억 달러에 불과하던 양국 교역 규모는 30년 이상 지난 현재 150배 넘게 커졌고, 교역 품목 또한 직물, 의류 등 노동 집약 상품에서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진화했습니다.
특히 2014년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양국 교역 규모는300억 달러대에서 규모로 2.5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2014년 당시 베트남은 한국의 8위 교역국에 불과했지만, FTA가 발효된 2015년에 4위로 올라선 데 이어 2022년에는 일본(853억 2천만 달러)을 제치고 처음 3위에 올랐습니다.
양국의 무역·투자는 기본적으로 한국이 베트남에 투자한 후 현지 공장에 필요한 중간재를 수출하고, 베트남은 완성된 최종재를 한국에 수출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물량의 50% 이상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현지 최대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으로, 2022년 하노이에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한류의 영향으로 'K-뷰티', 'K-푸드' 관련 제품의 수출도 증가 추세입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이 2030년까지 교역규모를1천5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하고 민간을 중심으로 111건의 양해각서를 맺는 등 향후 경제협력 전망은 밝다"며 "기존 제조업뿐 아니라 공급망, 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로의 협력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와 교역이 가장 활발했던 나라는 미국, 중국 그리고 일본이었습니다. 수십 년간 유지되어 오던 교역 비중이, 베트남이라는 나라 때문에 바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중국, 일본과의 교역 감소 그리고 베트남과의 압도적 무역 증가로 보면 됩니다.
베트남이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떠오른 이유는 글로벌 공급체인망에서 서로의 명확한 역할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경제학에는 '비교우위 이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 나라가 상대국보다 절대우위에 있는 상품이 없더라도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상품에 특화하여 교역하면 상호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각 국가들은 서로 더 좋은 사업을 하기 위해 국경을 폐쇄하고, 보호무역을 해야 한다는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방 경제를 통한 이익이 단점보다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세계가 좀 더 국경을 개방할지 아니면 폐쇄할지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인류가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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