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학교에서 350kg 불발탄 발견

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베트남은 대한민국과 더불어 불발탄과 지뢰 등이 많은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최근 1954년에 프랑스군이 투하한 불발탄이 베트남 기숙학교에서 발견되어 화제라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발견된 불발탄을 나르는 모습 (출처 : VOV)

 

 

베트남 북부 기숙학교에서 무게 350㎏의 불발 폭탄이 발견됐습니다.

 

28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육군은 북부 비엔디엔성의 한 기숙학교 부지에서 불발탄을 안전하게 제거했습니다. 학교에서 제방 공사 중이던 인부들은 지난 24일 땅에서 2ｍ가량 밑에 묻혀있는 불발탄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불발탄은 지난 1954년 디엔비엔푸 전투 당시 프랑스군이 투하한 것입니다. 당시 베트남군은 두 달 가까이 치른 전투에서 대승하면서 프랑스 점령군을 현지에서 몰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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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당국에 따르면 현재 63개 지방성과 시를 통틀어 국토의 17.7%에 해당하는 지역에 60만∼80만 t에 달하는 불발탄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미국을 상대로 한 전쟁이 끝난 1975년 이후 불발탄 폭발로 인해 4만 명이 숨지고 6만 명이 부상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물 속에서 인양된 불발탄의 모습

 

 

 

베트남은 대한민국과 유사하게 오랜 투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끝 없는 침공, 몽골의 침략, 프랑스 식민시대, 미국과의 베트남 전쟁을 거치면서 전쟁을 싫어하지만 항상 전쟁을 해야 하는 나라였습니다.

 

미군의 엄청난 물량공세가 쏟아진 베트남 전쟁이후, 전 국토의 17%가량이 불발탄과 지뢰 등의 폭발물들로 뒤 덮인 것은 베트남에게 큰 불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휴전선에 어마어마한 양의 지뢰와 폭발물들이 묻혀 있는 것을 생각하면 후대에게 큰 문제를 물려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루빨리 이러한 전쟁의 잔해들을 치유하여 후손들에게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물려주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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