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그룹 총수,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보다 부자 되나?

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자는 누구일까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떠오르지만 사실 1위는 MBK 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입니다. (2023년 포브스 기준) 이재용 회장은 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베트남 최고 부자는 누구일까요? 바로 빈그룹 총수인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입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빈그룹 계열사 빈패스트의 신형 전기차 모습

 

 

 

베트남 토종 전기차 제조회사 빈패스트(VinFast)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합병을 통한 미국증시 우회상장을 앞둔 가운데 상장성공 시 빈그룹 총수인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이 세계적 부호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말부터 미국증시 상장을 추진해온 빈패스트는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자 한차례 상장일정을 연기한 뒤 지난 5월 뉴욕증시 상장사 블랙스페이드애퀴지션(Black Spade Acquisition 증권코드 BSAQ)과의 스펙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추진 계획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양사의 합병 기업가치는 약 270억달러, 이 가운데 빈패스트의 기업가치가 230억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블룸버그는 양사 합병당시 빈패스트의 기업가치를 전제로 “빈패스트와 BSAQ의 합병이 완료되면 이는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스펙합병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론적으로는 현재 50억 달러 규모인 브엉 회장의 자산이 단숨에 160억 달러로 늘어 세계 500대 부호에 오를 수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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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자체기준에 따라 세계 500대 부호의 자산을 추정·평가한 억만장자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를 산정해 공개하고 있는데, 9일 기준 세계 500위 부호의 자산은 52억6000만달러로 평가됐습니다.

한편 빈패스트와 BSAQ의 스팩합병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BSAQ는 오는 10일(미국 시간) 임시주총을 열어 합병 여부에 관한 안건을 주주 투표를 진행할 예정으로 승인 시 이달 중 상장을 목표로 곧바로 상장절차에 돌입합니다. 합병 후 빈패스트의 기존 주주는 합병사 주식 약 99%를 보유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빈패스트는 “BSAQ와의 스펙합병의 목표는 우회상장이지, 이 과정 자체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2017년 설립된 빈패스트는 모회사인 빈그룹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지난 6년간 93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조달했습니다.

빈패스트는 올해 전기차 판매대수가 최대 5만 대에 달해 내년 말까지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향후 시장수요에 따라 초소형 전기차부터 픽업트럭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전기차공장 1단계 사업은 지난달 28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빈패스트는 2025년 연산 15만 대 규모의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SUV 전기차 VF8, VF9 등의 전기차를 양산, 북미시장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

 

 

 

빈그룹 총수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흔히 베트남이 개발도상국이기 때문에 부자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 베트남에 살다 보면 수많은 부자들을 보게 됩니다. 이번 기사를 보면서 빈그룹 총수의 재산이 한국 부자 순위 5위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비슷하다는 것에서 또다시 놀랐습니다. 

 

이번 빈그룹의 미국 증시 상장은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사실 베트남의 주식 시장은 정부의 규제들이 많기 때문에, 외국 자본이 들어오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하지만 베트남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베트남의 대표 기업 빈그룹의 빈패스트가 미국 상장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베트남 전체 주식 시장을 키우기보다는 미국에 상장을, 다른 제조업 분야 보다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전기차 산업을 선택을 한 빈그룹. 앞으로 이 빈그룹이 성공을 거두냐 실패하냐에 따라 베트남 경제의 향방도 정해지지 않을까라는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빈그룹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Won월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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