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는 어린이날이 2번?!

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제정한 기념일로, 매년 5월 5일이며, 법정 공휴일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오늘이 일본의 어린이날이기도 한데, 일본은 여자 어린이의 날이 3월 3일, 남자 어린이의 날이 5월 5일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베트남 어린이날은 언제이고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베트남 어린이날의 특징은 1년에 2번 기념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슬프게도 공휴일이 아니라는 점이죠.

 

전 세계적인 어린이날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국제 어린이날(International Children's Day)입니다. 1925년부터 매년 6월 1일을 기념일로 지정하였고, 주로 공산권 국가들에서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세계 어린이날(Universal Children's Day)입니다. 1954년부터 유엔과 유네스코에서 11월 20일에 세계 어린이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답게 6월 1일의 국제 어린이날(International Children's Day)을 기념합니다.

 

 

 

 

국제 어린이날이 비교적 현대에 제정된 어린이날이라면, 베트남 전통의 어린이들을 위한 날이 있었습니다. 바로 한국의 추석에 상응하는 뗏 쭝투(Tet Trung Thu)입니다. 뗏 쭝투(Tet Trung Thu)는 음력 8월 15일로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은 날입니다. 과거 베트남은 대표적 농업국가답게 1년의 대부분을 농사일로 바쁘게 보냈습니다. 여유가 없던 그 시절이었지만, 추수가 끝나고 풍요로웠던 추석만큼은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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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뗏 쭝투(Tet Trung Thu)에는 농사로 바빠 어린이들을 돌보지 못한 데에 대한 미안함을 어린이를 위한 선물로 표현하고, 가족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한국 추석에 송편이 있다면 베트남에는 바잉 쭝투가 있다.

 

 

 

각 나라마다 서로 다른 어린이날이 있지만, 어린이날의 취지는 모두 같은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성장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베트남의 2번 있는 어린이날(양력 6월 1일, 음력 8월 15일)도 같은 마음으로 지정하여 기념하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서 사는 제 입장에서는 어린이날이 공휴일이 아니어서 정말 아쉽긴 합니다 ㅎㅎ

 

베트남 어린이날에 빠지지 않는 연날리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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