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한국은 완연한 겨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따뜻한 오리털 잠바를 많이 찾습니다. 이러한 오리털 잠바에 들어가는 오리를 윤리적으로 도축해 만들었다고 하는 것이 RDS 인증 제품입니다. 이러한 RDS 인증 베트남 오리털에 대한 뉴스를 가져왔습니다.
윤리적인 다운 생산을 강조해온 의류 OEM 기업 태평양물산의 우모 브랜드 ‘프라우덴’이 베트남에서 가학행위가 발생한 오리 도축장으로부터 깃털을 공급받아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프라우덴 측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으며 베트남산 원료 매입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아시아 지부는 베트남 오리털 농가, 도축장에서 가학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영상에는 도축업자가 전기충격에도 완전히 기절하지 않은 오리의 목을 찔러 도축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오리들은 목이 찔린 후에도 거꾸로 매달린 채 피를 흘리며 1분 이상 살아 움직였다고 PETA는 밝혔습니다. 농장에서는 살아있는 오리들 사이에 죽은 오리의 사체가 방치되어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PETA는 문제의 농장과 도축시설에서 생산된 깃털이 프라우덴의 베트남 공장 ‘비나 프라우덴’에 공급됐고 일부가 최종적으로 ‘RDS 인증(Responsible Down Standard certification)’을 받아 판매됐다고 주장했습니다.
RDS는 깃털 채취부터 제품 생산까지 모든 유통 과정에서 비윤리적 동물 학대 행위를 하지 않은 제품에 발행하는 인증입니다. RDS 기준에 따르면 오리들은 전기충격을 통해 완전히 기절한 상태에서 도축해야 합니다. RDS제도는 2014년 미국 비영리 섬유 협회인 텍스타일 익스체인지와 친환경인증 전문업체 컨트롤 유니온,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공동으로 연구해 만들었습니다.
프라우덴 관계자는 “해당 농장, 도축장을 거친 깃털이 베트남 공장으로 유입된 게 맞는지 확인 중”이라며 “우선 베트남산 RDS 깃털 원료 매입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RDS는 농장, 1차 수집상, 다운 가공 공장, 다운 의류 생산 공장이 각각 따로 받아야 하며 RDS 인증업체끼리만 거래해 제품을 생산할 경우 완제품에 RDS 인증이 찍힙니다. 프라우덴은 베트남에서 RDS 인증을 받은 다운 가공 공장만 보유하고 있으며 동물 학대는 앞 단계인 RDS 농장, 도축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프라우덴이 생산한 베트남산 RDS 다운 물량은 미국으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라우덴은 RDS 인증 외에도 동물학대 준수 여부를 따지는 ‘IDFL’ 인증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윤리적 생산을 줄곧 강조해왔습니다. 문제의 베트남산 원료가 실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소비자 신뢰도 추락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태평양물산의 프라우덴은 국내 1위 다운 생산 브랜드로 국내외 주요 패션 업체와 이불 업체에 우모 충천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출처 : 매일경제)
살아있는 오리와 거위의 생털을 뽑아 잠바를 만들어서, 윤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긴 것이 'RDS'(Responsible Down Standard)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철저한 단속과 불법 업체의 깃털들을 의류업체가 구매하지 않음으로써 이를 좀 더 예방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에게 따듯함을 주는 오리털... 동물들에게 그나마 고통을 덜 주는 방식인 RDS 인증 방식을 잘 따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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