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오늘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두바이컵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출처 : 네이버 댓글

 

 

 

 

중국 축구가 베트남이 무서워서 일정 변경이라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베트남 '소하'는 6일(한국시간) "중국 축구협회(CFA)는 아우디컵 주최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베트남 대신 태국을 만나게 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제 베트남 축구에 완전히 '쫀' 것일까요? 최근 CFA가 베트남과 만나는 대진을 바꾸기 위해 주최 측에 압력을 가한 것이 알려져 큰 충격을 줬습니다. 오는 3월 23일 열리는 두바이 아우디 U-23 컵에서는 중국을 비롯해서 일본, 카타르, 베트남,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크로아티아,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0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참가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원래 대회 26일 열리는 2차전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던 베트남과 중국의 대진이 변경된 것입니다. 베트남은 크로아티아, 중국은 태국과 맞붙게 됐습니다. 앞서 열린 동남아 U-23 챔피언십에서는 베트남이 태국을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한 마디로 중국 입장에서는 더 쉬운 상대와 만나게 된 것입니다.

 

 

아세안 아축 구 연맹(AFF)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일정 변경은 중국의 요청에 기반한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베트남이 부담스러워서 태국을 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하는 중국 '시나 스포츠'를 인용해서 "중국 축구에는 다행인 일. 최근 성인 대표팀이 1-3으로 패했기 때문이다"라고 중국 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베트남에 패배한 경기를 보고 TV를 부수는 중국팬의 모습

 

 

 

이 매체는 또 다른 중국 언론을 인용해서 "베트남을 피한 것이 중국 U-23에는 좋은 일이다. 설날 A대표팀 패배 이후 두바이컵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라면서 "막판에 일정이 변한 것이 다행"이라고도 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일정의 변경은 CFA의 영향력이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두바이컵의 중계권을 구입하는 몇 안 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소후'는 "중국 U-23은 홈에서 아시안 게임에 나서야 합니다. 따라서 방송국이 두바이컵을 중계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 조선일보]

 

 

 

 

변경 된 두바이컵 대진표 (출처 : 아우디컵 SNS)

 

 

 

 

중국에서 가장 큰 명절 중에 하나인 음력설에 베트남에 1-3으로 패배한 것은 엄청난 굴욕이었을 것입니다. 만약 얼마 지나지 않아 베트남에게 또 다시 진다면 중국 축구협회에 쏟아질 비난의 수위는 엄청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회피하기 위해 대진표를 바꾸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번 중국 올림픽과 두바이컵 대진표 외압 사건을 보면, 그 재미있는 스포츠도 공정이 훼손되면 정말 재미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선수들의 노력과 운, 그리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스포츠를 앞으로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728x90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