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에는 항상 뉴스를 본다.
한국, 베트남, 미국, 전 세계 뉴스를 다 찾아본다. 주식을 시작하면서, 뉴스를 참 많이 보게 되었다.
혹자는 경제 뉴스를 많이 보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한다. 맞는 말 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아직 성과가 없다.)
아침에 친한형에게 카톡이 온다.
친한 형: PET 주식 한 번 찾아봐.
나: 형 이거 무슨 애완동물 관련주예요?
친한 형: 아침부터 개소리하지 말고 찾아봐. 아이폰 관련주니까.
베트남에 아이폰 관련주가?? 머리에 물음표를 띄우고 찾아봤다.
나: 아놔 형님 여기 베트남 석유 회사 아닙니까?
친한 형: 야 거기가 베트남에서 아이폰 세 번째로 많이 파는곳이야 임마 (ㅡ.ㅡ)
나: 진짜요????
친한형: 곧 아이폰 신제품 출시한다. 그거만 알아둬.
나: 역시 행님은 갓(God)입니다.
더 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전, 오후로 장중에 분할 매수를 한다.
역시나 사니까 귀신같이 며칠 동안 떨어진다.
나: 형????
친한 형: 버텨!!!!
신기하게 일주일이 지나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딱 1개월이 지나고 나는 기분 좋게 20% 수익률을 보고 팔았다.
주식 초보의 첫 기분 좋은 수익이었다. 진짜 오랜만에 계획대로 20%를 먹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한참 뒤에 친한 형을 다시 만났다.
친한 형: 야 오늘은 니가 술 쏴라. 내 덕에 엄청 벌었잖아!!!
나: 행님 저 딱 20% 벌었어요. 무슨 소리세요?
친한 형: 야 너그거 팔았냐??
나: 아 형. 그거 옛날에 팔았죠 ㅋㅋㅋ
친한형: 아오 ㅄ
그렇다 내가 26,000에 전량 매도한 주식이 현재 52,500이다. (약 102% 상승)
내가 팔고 2배 넘게 오른 것이다.
나를 진심 불쌍한 눈빛으로 본 형님이 그날 술 값을 내주셨다...
아. 나는 주식을 ㅈ같이 못 한다.
지금까지 Won월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독하기, 공감(❤) 눌러주시면 더! 더!! 감사드립니다.
'투자 제대로 하고 있니? > 주식 투자 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아 제발... (10) | 2022.10.05 |
---|---|
주식투자 빙하기... (11) | 2022.09.22 |
상처뿐인 영광, 과연 존버는 승리하는가? (38) | 2022.02.20 |
내 주식시세는 왜??? (이문동의 현인) (31) | 2022.02.18 |
물타기, 시작은 창대하나 그 끝은 미약하리라 (27) | 2022.02.09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