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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ON월드입니다.

 

베트남은 실리외교로 유명한 국가입니다. 과거사보다는 현재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외교전략을 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베트남의 중국과의 외교 소식을 전달드립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북부 중국 접경지 철도 개발에 있어 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시진핑 국가주석에 요청했습니다.

찐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확대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시 주석과 약식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찐 총리는 “중국 공산당과 국가, 인민은 지난 75년간 국가 건설 과정에서 위대하고 역사적인 업적을 이룩했다”며 “베트남은 항상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전략적 선택이자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 일관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르엉 끄엉(Luong Cuong) 신임 국가주석의 취임과 그동안 베트남이 국가 발전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한 후 “양국 관계는 보다 더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따라 중월관계를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미래를 공유하는 운명 공동체로 이끌 준비가 돼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찐 총리는 브릭스 협의체에서 중국의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이 개발도상국들의 세계 평화와 개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브릭스 회원국과 함께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날 두 정상은 고위급 교류를 비롯해 모든 분야에 대한 실질적 협력 강화를 합의했습니다.

이 밖에도 찐 총리는 경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북부 접경지 ▲라오까이(Lao Cai)-하노이-하이퐁(Hai Phong) ▲랑선(Lang Son)-하노이 ▲몽까이(Mong Cai)-하롱(Ha Long)-하이퐁 표준궤(1435mm) 철도 개발에 대한 중국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 간 경제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통 연결성 강화에 중점적으로 나설 것을 유관기관에 지시하겠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

 

 

 

 

중립외교, 실리외교는 얼핏 들으면 굉장히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 하기에는 매우 힘든 외교 방식입니다. 양 진영에서 해당 국가를 원해야 하고, 그 국가 자체에도 일정 이상의 힘이 있어야 가능한 외교 방식입니다. 현재의 베트남은 딱 이 위치가 가능해서 베트남의 실리 외교 '대나무 외교'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향후 베트남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현재와 같은 외교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한쪽 진영으로 기울어져 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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