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비트코인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바야흐로 2012년이었다. 같이 아르바이트하면서 친해진 형이 내가 알바 그만두는 마지막날 취한 상태로 반복적으로 말했다. "야 무조건 비트코인 사라. 무조건 비트코인 사!" 나는 이 형이 취해서 한 말이라 생각하고 관심조차 주지 않고, 잊어버렸다. 나는 이 일을 평생 후회하게 된다...
2012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약 1만원 정도 선이었다. 이 가격은 물론 나중에 찾아봐서 알게 되었다. 비트코인을 쭉 잊고 살다가, 워낙 핫해지니 관련된 소식들을 듣게 되면서 점점 후회하기 시작했다.
2017년, 비트코인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 때 부터 비트코인을 많은 대중들이 알게 되었고, 나의 후회는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2년 만원 짜리 코인이 2500만 원을 넘어서면서, 진짜 엄청나게 후회했다. 물론 이때에도 나는 비트코인을 사지 않았다.
다만 이후에, 2018년 ~ 2020년 초 까지 계속 비트코인이 하락하면서 속으로 안심했다. "아 비트코인 다시 떨어지네. 안 사길 잘했다 ㅋㅋ" 이 생각을 하면서 또 잊고 살았다.
2021년 재폭등 했을 때는 "와 인생 ㅈ같네..." 생각하고 일부러 잊었다.
2023년, 다시 비트코인이 꿈틀 거리기 시작했다. 진짜 인생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비트코인 현물을 3만 불 대에 매수하기 시작했다. 10불에 살 수 있었던 코인을 3만 불에 사야 한다는 생각이 쉽게 매수를 결심하지 못하게 만들었지만, 지금 안 사면 평생 더 후회한다는 생각에 사기 시작했다. 계속 모으던 비트코인 현물은 6만 불 찍은 시점에서 다 팔았다. 결국 수익률 100% 대에서 마감했다...
최근에 비트코인 고점 가격 1억원을 생각하면, 술자리에서 형이 말해준 시점의 비트코인 가격은 만 분의 1 가격이다. 상승률로 따지면 999900% 증가이다. 물론 인간 심리로 최고점에 팔기는 힘들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엄청난 이득을 봤을거라는 건 자명하다.
2012년은 비트코인 역사로 보면 첫 번째 반감기 였다. 만약 내가 이때 백만 원만 비트코인을 사고 잊고 살았다면 백만 원이 백억 원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이런 가정은 다 의미가 없다. 왜? 그때 안 샀으니까...
이때 이후로 나는 팔랑귀가 되었다. 남들이 뭐가 좋다고 하면 앞 뒤 안 가리고 해 보기 시작했다. 한국 주식, 미국 주식, 베트남 주식, 비트코인 현물, 알트코인 현물, FX 마진거래, 나스닥 선물, 원자재 선물 등 다 한 번씩 해봤다. 마지막으로 정착한 것은 코인 선물 트레이딩이다.
다 한 번씩 해보고 나니, 나와 잘 맞는게 뭔지 알게 되었다. 물론 여러 가지 투자, 특히 리스크 높은 투자들을 해보면서 손실 본 것도 있고 이익을 본 것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더 이상 후회는 하지 않게 되었다.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지 안 오를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만약 비트코인이 10억 원을 간다면 그래도 후회 안 할 자신이 있나? 비트코인 가격이 아무리 올라도 후회 안 할 자신이 있다.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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